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Domestic

태안 튤립축제 관람후기 상세정보 기록

2017 태안 세계튤립축제 꽃들이 만개하다.


말로는 엄청 들었던 튤립축제! 드디어 계획을 하고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튤립축제로 유명한 곳이 2군데 있습니다. 한 곳은 에버랜드로 놀이공원 인파와 어린이들의 방문으로 항상 사람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곳은 수도권과 거리가 있지만, 순수하게 꽃으로만 승부하는 곳으로 넓은 공원에 튤립꽃이 가득채워져 있어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놀이공원에서 노는 것까지 고려했다면 에버랜드로 정했겠지만, 사람들에 치여서 정신이 없는 것보다, 순수하게 꽃들로만 힐링이 하고 싶어서 거리는 더 멀지만 태안을 선택하였습니다.





출발 전에 대략적으로 거리와 운전시간, 관람비용 등을 고려해 보았는데, 단순히 이동시간은 에버랜드가 가까웠지만, 이미 경험해보고 오신 분들의 후기를 들어보니, 사람도 너무 많고, 생각보다 꽃이 다 안펴서 실망이었다는 정보를 접수하게되었습니다. 요즘들어 아침일찍과 밤에는 쌀쌀했기에 꽃들이 다 안폈구나 싶었습니다. 지리적으로 아무래도 낮은 지방이고, 꽃들이 그래도 많이 폈다는 소식에 기왕 꽃을 보러 가는 거 멀더라도 제대로 보자는 생각으로 태안으로 정했습니다.



<관련 글 안내>


이렇게 거리가 있는 곳을 당일치기로 이동하려면 아침일찍이 서둘러야 차량으로 막히는 구간을 피할 수가 있습니다. 조금만 일찍 일어난다면 맛있고 건강한 도시락으로 배고픔 없이 편하게 목적지까지 이동을 할 수 있겠지요. 아시잖아요. 화학조미료 가득한 휴게소 음식은 이제 피하자고요. 아빠, 그리고 남편이 만드는 크래미 먹은 유부초밥 만들기를 소개합니다.





색으로 유혹하는 튤립의 매력에 빠지다.


평상 시 꽃에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고 살지 않기에, 튤립인 들 별 감흥이 없는 무뚝뚝한 남자였습니다. 근데 이렇게 색색이 다양한 꽃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으니, 꽃이 가지는 색깔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도 다양하고 색이 짙은 꽃이 있었는가 싶었습니다. 또한 일정 지역에 빼곡하게 매워져있는 꽃을 보고 멋지다는 생각을 안할 수 없었습니다. 



가는 길, 가는 시간, 주차장 현황, 입장료


저희는 부천에서 아침 8시에 출발을 했는데, 11시 쯤 되어서 도착을 했습니다. 주말이고 황금연휴이다 보니, 차량이 많아서 고속도로에 정체가 심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시거나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할 계획이신 분들은 조금 더 일찍 출발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른 2인 입장에 18,000원입니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놀라긴 했습니다. 꽃 축제에 성인 1인당 만원 가까운 금액이라니! 어린이 포함, 청소년은 1인당 7,000원입니다. 





입장권은 따로 있지 않고, 영수증 하단에 구분된 종이로 대신합니다. 입장할 때 제시하시면 됩니다.





출입구는 크게 남문과 북문이 있는데, 오는 길에 경찰이 안내하는 대로 도착하니 남문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권 끊는 곳 인근에 넓은 공터에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넓어서 다 채워지나 했지만, 아무래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보니, 금세 주차장이 가득 찼습니다. 무조건 일찍 출발 하라고 조언 드리고 싶습니다.





넓은 주차장이지만, 차량이 많다보니 금세 차버립니다. 자기 차량 위치를 까먹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꽃들이 활짝펴서 다행이다.




날씨 완연한 봄이 되기 전이다보니, 에버랜드도 그렇고 모두 활짝 피지 않았다는 소식을 접했었는데, 다행히 거의 모든 꽃들이 만개했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일정이 지난 주 (4월 30일) 였으므로, 지금도 만개한 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제껏 본 꽃은 빨간색, 노란색이 다였는데, 여기서 갖가지 화려한 색상의 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흰색빛이 감도는 분홍 꽃은 정말 예뻤습니다.





어느 분께서 디자인을 해서 이렇게 심어 놓으신 건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꽃 종류도 색깔도 다양한데 이렇게 군데 군데 섞여 있으니, 더욱 조화롭고 예뻤습니다.





여기 저기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나름 명당이란 곳에서 사진을 남길려면 일찍이 출발해야겠지요?





저도 마음에 드는 꽃을 많이 찍어왔습니다. 꽃이 둥글게 모아지는 꽃과 뾰족하게 벌어지는 꽃이 조화롭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아래서는 알수 없던 꽃밭이 전망대로 올라가니 어떤 형태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태극모양부터, 서울의 광화문, 그리고 풍차, 에펠탑까지 꽃으로 이런 디자인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꽃 피기 전에 어떤 색을 나타내는지 알고 꽃밭을 디자인 한 것 같습니다.







행사장 뒷쪽에는 이렇게 실제 풍차 모형도 언덕으로 꾸며놓았습니다. 사진찍기 괜찮은 장소 입니다.





색깔과 모양이 특이해서 찍어보았습니다.





활짝 핀 꽃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진한 색을 띠게 있는 꽃이 또 있을까 싶네요.



행사장 내 식당은 안가는 게 나을 듯...쩝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었다고 해도 넓은 행사장을 관람을 하다보니, 배가 고프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행사장 내 식당천막이 있어서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다양한 메뉴를 임시천막에서 팔고 있었는데, 이용하시는 분들도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비싸보이지 않는 가격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위생상 신뢰가 가지않아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떡볶이라든지 튀김이라든지, 허기를 채울만한 것은 있으니 배고프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식사는 백사장항에서 게국지로 해결하다.




개인적으로 길거리 음식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이 아니다보니, 행사장 내의 식당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행사장 인근에 10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백사장항이라는 항구가 있었습니다. 해물이라든지 회를 먹는 식당이 많았는데 저희는 태안에서 지역음식으로 유명하다는 게국지를 주문했습니다.





2인세트는 이렇게 간장게장도 함께 나옵니다. 2인인데 꽃게는 한 마리만 주더군요! 여기도 상술이 심하구나 생각을 하였지만, 어디 행사장 내 식당만 할까요?





소라 숙회도 밑반찬으로 있습니다.





식사 전에 튀김으로 입에 군침을 내봅니다.









처음으로 게국지라는 음식을 먹어보았습니다. 대략 듣기에는 꽃게장을 가지고 끓인 국이라고 들었는데, 맛은 꽃게탕과 큰 차이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장맛이 살짝 나긴 했지만, 집에서 먹는 꽃게탕과 거의 유사했습니다. 2인 게국지 세트는 45,000원 이었습니다.



지도 안내


행사장까지 가는 길에 큰 다리를 건넙니다. 이 다리에서 막히면 답이 없습니다. 가능하시면 일찍히 출발하셔서 넉넉히 즐기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