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피어22' 해녀가 잡아온 딱새우 까먹기 재미가 넘친다.
지난 2월에 아내와 함께 제주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짧은 2박 3일의 일정으로 다녀왔지만, 아침일찍 출발해서 돌아오는 날은 저녁 늦게 도착해서 풀로 2박 3일을 즐기고 왔지요.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고자 출발하는 날은 오후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지만, 운이 좋아서 인지, 출발하는 비행편이 취소가 되는 바람에 무료로 앞 시간대 비행기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가격이 1인당 약 2만원이 비싸지는 비행기였는데도 말이죠. 그렇게 하늘의 기운을 받으면 2박 3일의 제주도여행을 출발하였습니다. 그전부터 인스타에서 유명한 딱새우 맛집을 가보고 싶어서 여행계획에 넣었는데, 도착하자 마자 바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제주도맛집 '피어22'는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곳으로 제주공항에서 차로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전 중으로 공항에 도착하시는 분들은 점심식사 일정으로 고려하셔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붐비기 때문에 어느정도 Wating을 고려하시고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 글 안내>
당일치기 여행에 차에서 먹기 좋은 도시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남편들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간단한 크래미를 먹은 유부초밥입니다. 하기 글 참고하시어 만들어 보시면 금세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손으로 까먹는 즐거움, 딱새우 까기 어렵지 않아요!
저는 시중에서 이렇게 생긴 새우를 보지를 못했는데, 처음에는 제주도에서만 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항구나 바닷가 근처에서는 종종 잡히는 것인데, 이렇게 음식으로 조리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낯선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가는 길과 준비품목
공항에 내려서 한림읍으로 가는 길 풍경입니다. 제주도 우측편으로 가는 길이기에 바닷가가 우측으로 활짝 펼쳐저 있습니다.
2월 말경이었음에도 날씨가 춥지않고, 햇빛도 쨍쨍하니 따뜻한 날이었습니다. 일정을 고려할 때 알아보니, 2월까지는 비성수기로 들어가지만 유채꽃이 만발하는 3월 초부터는 준성수기로 들어가서 호텔, 렌트 등등 가격이 올라간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제주맛집인 피어22에 도착했습니다.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기존의 어촌계 건물을 임대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방문일정을 계획을 하신다면 도착해서 이 곳을 가장 먼저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쪽에는 많은 분들이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식사를 하고 계십니다. 테이블이 많아야 10테이블 정도라, 식사시간을 감안하면 어느정도 대기는 불가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적으로 되어 있는 테이블 세팅입니다. 아무래도 딱딱한 등껍질을 부셔서 살을 발라내야 하기때문에 나무 망치가 준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따로 접시에 담아주시는 것이 아니고 테이블 위에 뿌려주기에 비닐테이블 보가 다 깔려있습니다.
망치를 들 수 있는 힘만 있으면 쉽게 까먹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랍스터를 주문하는 경우가 아니고서야, 굳이 쇠꼬챙이까지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내부 분위기입니다. 해녀들이 잡아온 해물을 먹기좋게 조리해서 내어주는 곳이므로, 전체 분위기가 항구 및 해녀들의 느낌이 물씬 나도록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저기 해녀옷 옆에 있는 그물 바구니를 태왁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해산물을 넣어서 이동하는 그물망을 말합니다.
태왁 2인분, Youtube 체험기
태왁2인분 양과 까먹는 방법를 안내하기 위해 유튜브 영상입니다. 물론 제가 직접 촬영한 영상입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태왁 2인분과 망치질
주방은 오픈된 주방으로 테이블에서 조리과정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태왁의 경우 딱히 조리과정이 있다기 보는 그냥 삶아내면 되는 아주 간단한 조리이기에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같진 않습니다.
주문한 태왁 2인분입니다. 1인분에 15,000원이므로 2인분 양이 어느정도가 되는지 잘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주메뉴인 딱새우를 포함한 홍합, 감자, 옥수수 그리고 일부 채소입니다.
제공해주는 나무 망치를 이용하면 큰 어려움 없이 살을 발라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까먹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저또한 망치질하면 살을 발라내는 과정이 재밌었습니다.
발라낸 살을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추가 소스가 필요하면 주문할 수 있습니다.
통감자도 들어있습니다. 새우가 짜거나 느끼할 때 한입 물면 입가십도 되고 괜찮습니다.
해물과 안어울리게 이런 소세지도 들어있습니다. 배가 차지 않는 분들은 이걸로 배를 채우면 되겠지요? 사실 해산물로 배를 채우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새우 앞다리에도 살이 있는데 모르고 안드시고 가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큰 새우의 경우 앞다리에도 먹을만한 살이 있으니, 발라내 봅시다. 어렵지 않습니다.
먹은 것에 비해서 쓰래기만 잔뜩나오는 군요. 이렇게 보니, 엄청 많이 먹은 것 같습니다. 새우머리가 별미입니다.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매일매일 스페셜 사이드디시라고 해서 그날 바다에서 나오는 해산물을 기준으로 요리가 되는 메뉴가 있습니다. 해산물 종류와 개인 기호에 맞춰서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맺음말
메뉴판입니다. 저희가 먹은 태왁은 1인분에 15,000원으로 기본소스가 함께 제공이 됩니다. 어린이는 1인분당 10,000원이네요. 추가 해산물도 있으니, 가격과 방문하는 인원수를 고려하시어 주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금능어촌계식당입니다. 맞습니다. 여기가 '피어22' 건물입니다. 외부 어디에도 간판이 없기때문에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요. 이 건물을 찾으시면 제대로 찾아온 것이므로 안심하셔도 됩니다.
저희 2인분 태왁을 먹었으므로 3만원이 나왔지요.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남성이 배 채울 양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망치로 새우 까먹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므로, 재미와 맛을 모두 체험한다 생각하시면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지도 안내
금능어촌계식당, 'Pier 22' 찾아가는 방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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