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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결혼준비, Wedding

결혼준비 개념정리 9편 예단, 혼수, 함 한번에 정리하기 Marriage Preparation Part 9, Wedding presents, Furnishings, Ham

결혼준비에 필요한 예단, 혼수, 함은 무엇인가? 


결혼이라는 것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단계, 그리고 그 단계별로 필요한 항목에 대해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전체 내용중에서 현재 작성중인 9편은 중간정도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간 결혼식과 관련된 용어들의 개념정리, 상견례할 때 준비하여야 할 사항, 결혼식 날짜와 장소 선정하기 등의 내용을 비롯하여 스드메와 예물 그리고 결혼식 준비사항에 대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오래되지 않은 저의 경험과 지인들의 준비상황들을 참고하여 정리를 하고 있지만, 모든 과정을 다 따라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결혼식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이런 것들을 이런 단계에서 확인하고 진행을 하는구나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혹시나 정보가 부족하거나 알지못해서 누락하는 일이 없도록 한번은 알고가자는 의미로 참고하시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전의 기억을 생생할 때 정리하고자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부디 필요한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물 및 결혼식 준비단계에 이어서 이번에는 예단과 혼수가전 준비, 그리고 함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예물과는 다른 개념으로 매번 혼란스럽고 혼동스러운 단어인데, 이번에 정리를 하며서 준비하시는 분들의 이해도나 개념정리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예단이란 국어사전에 적혀있는 내용을 확인을 해보면, 예물로서 보내는 비단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물은 신랑 신부가 서로에게 주는 선물의 개념으로 본다고 하면, 양가 부모님을 위한 선물이나 현물 등이 이 개념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정확히 구분하시어 혼동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가 부모님 그리고 신랑 신부 서로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용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이해를 하고 있어서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결혼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어느정도는 공부가 필요한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혼식 전 마지막 준비항목들, 한번에 정리하기


예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물건을 구입하여 선물로 드리는 것과 현금을 드리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가지를 다 준비하시기는 하지만 상호 협의만 된다면 현금으로 각자 준비를 할 수 있으므로 현금만으로 준비를 하기도 합니다. 요즘 추세가 각자 현금으로 준비하여 드리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금액에 있어 서로 이해하거나 받아드리는 것이 다를 수 있으므로 깊이있게 협의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금만으로 드리는 것은 현재 단계의 의미가 그렇게 크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편리함과 효율성이 아니라면 크게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물건을 구매한다고 하면, 보통 반상기 세트, 이불 정도가 될 것 입니다. 반상기도 백화점에 가보면 어떤 재질로 되어있느냐에 따라서 가격차이도 많이 납니다. 결혼식에서 보통 유기로 된 반상기를 많이 선물로 하시는데, 그 가격대가 보통 100만원 내외이며, 백화점 입점이나 제조사의 브랜드에 따라서 가격은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불의 경우 사용하시는 분의 성향이나 침대유무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데 보통은 침대용 이불과 온돌용 이불이 나눠집니다. 굳이 두 종류의 이불을 모두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어떤 침구류를 사용하시는 지 미리 확인한 다음 구매를 하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반상기 세트와 침구류 등을 준비한다고 하면 최소 100만원에서 많게는 400만원 정도의 금액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현금을 드린다고 하면 집값이 비싼 요즘 추세를 고려해 볼 때 그 금액은 집 금액의 10% 정도가 서로가 이해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상당히 비싼 금액으로, 집값이 너무 비싸다보니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3억짜리 집을 준비한다고 하면, 약 3천만원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10%는 보통 관례라고 하는데 상호 상황의 이해나 서로에 대한 깊은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이됩니다. 그리고 신부로부터 받은 금액의 반정도는 다시 함에 넣어서 신부쪽에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결혼반지는 최근 추세가 커플링으로 대체하여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화점을 이용하면 금액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어디 항목에 가치를 더 두느냐에 따라서 결혼반지는 간소화하게 하고 더 중요한 항목에 선택과 집중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결혼반지는 의미가 있지만 예전처럼 다이아몬드여야 한다느니, 브랜드 제품이어야한다느니 하는 허례허식은 많이 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결혼반지에 대해서 부모님 의견이 들어온다고 하면 가격대도 비싸지고 조금은 복잡해 지기도 합니다.


혼수가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통은 신부가 알아서 진행을 합니다. 그동안 봐왔던 물품이나 집안 인테리어 등을 고려해서 구입을 할 예정이니, 신랑은 의사를 묻지않는 한 굳이 개입하거나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컴퓨터, TV를 포함한 전자제품 구매에는 남자가 잘 알고 기능을 비교해 볼 수 있으므로 도움을 요청한다면 의견을 알려줄 수 있도록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내와 장모님이 준비를 많이 하시는데, 부모님의 의견이 개입될수록 전체 금액은 올라간다고 보면 됩니다. 제한된 비용내에서 구매할 계획이었다면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계획을 잘 세우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부모님을 배제하고 진행하면 어머님이 서운할 수 있기 때문에 아내될 사람의 현명한 역할이 많이 요구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전은 LG 라고 생각되는데, 참고하셔서 여러군데 비교해보시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한 그룹의 오너가 구속되는 그런 회사는 전혀 믿을수가 없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갤럭시 휴대폰부터 당장 없애고 싶습니다.


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외국에는 없는 우리만의 풍습 또는 전통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도 함을 하냐는 사람이 있는데, 함이라는 것이 신랑입장에서 장모님, 장인어른 되실 분이 받는 것이라 그분들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하는게 나을 지, 생략하는게 나을 지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오징어를 머리에 쓰고서 시끄럽게 고함을 지르며 주변에 민폐를 끼치곤 했지만 요즘에는 친구 몇몇 데리고 가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않아 요즘에는 신랑혼자 가는 것도 추세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함에는 남편이 아내에게 주는 선물을 포함하여 한복등을 가지고 가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결혼식 있기 2~3주전에 방문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