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드메를 파헤쳐봅시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이전에 작성한 스드메를 알아보자 1편에 이어 2편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스드메는 기작성한 포스트에서 그 정의를 써 놓았는데, 다시한번 설명하자면 스튜디오, 드레스 그리고 메이크업의 줄임말입니다. 결혼준비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남자가 살 집을 가장 신경써서 알아본다고 하면, 결혼식날 가장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서 여자들이 신경을 써서 알아보는 항목이 바로 이 3가지 항목입니다.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했는데 잘한다라고 소문난 업체에서 요즘 SNS에서 뜨는 핫한 업체까지 알아볼수록 그 양은 방대해지고, 정보의 홍수속에서 점점 더 복잡해지기만 함으로 어느정도 선에서 협의하여 기준을 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직장이나 업무등으로 이것저것 신경쓰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웨딩플래너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다만, 웨딩플래너가 개인의 취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려운 만큼 본인 마음에 들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몇 군데 방문 후 기준을 정확히 정해 알려주는 것이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누가 했는데 괜찮더라, 좋더라 등의 카더라 소문은 자제하고 시간을 내어 직접 업체를 방문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적, 공간적, 그리고 경제적 여유가 있다고 한다면 본인의 취향에 맞는 곳을 선정하여 하루 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청담동 같은 곳에는 한 곳에 관련 업체 여러 곳이 모여있으므로, 이동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므로 보다 효율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지난 포스트에 이어 스튜디오와 메이크업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로지 사진만을 생각하고 스튜디오를 정하자.
스튜디오 촬영을 위해서는 드레스를 빌려서 입어야 합니다. 즉 본식에 한번, 스튜디오 촬영 때 한번 입게 되므로 드레스 계약시에 이런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서 상세 옵션을 선정해야 합니다. 스튜디오 촬영과 본식 때 헬퍼 아주머니가 나와서 드레스 챙기기, 갈아입기 그리고 화장 고치기 등의 역할을 해줍니다. 나중에 헬퍼 비용을 요구하는데 보통 10만원 내외입니다. 스튜디오 촬영과 본식, 이렇게 2번 헬퍼 아주머니를 이용하게 될 경우 약 20만원 정도가 추가 고려되어야 함으로 스튜디오 계약 전에 해당 사항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웨딩드레스 및 추가 촬영복장을 옮기고, 신랑, 신부를 태워서 이동을 하려면 세단 승용차보다는 SUV 같은 큰 차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 스냅사진도 요즘에 인기가 많은 아이템인데, 스냅사진을 이용하는 것은 선택사항으로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적절한 금액을 내고 이용하면 되지만, 스튜디오 촬영과 스냅사진을 모두 이용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두 사람이서 잘 협의하여 더 괜찮은 방법으로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스냅촬영 같은 경우 신혼여행지에서도 많이 하기 때문에, 신혼여행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한다면 굳이 웨딩촬영 때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스냅 촬영에 있어서 제일 좋은 방법은 주변의 사진 잘 찍는 친구를 섭외해서 진행하는 것인데, 함께 추억도 만들고 사진도 남길 수 있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문사진가가 아니기에 사진에 질에 있어 만족스럽지 못할수도 있고, 일정 경비가 소요될 수도 있겠지만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튜디오 촬영에 대해서 상세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튜디오 촬영 시에는 보통 신부 친구들이 동행을 하는데, 스냅사진 느낌을 내기위해서는 DSLR 등의 카메라를 보유한 친구들을 많이 섭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지인의 경우, DSLR 을 보유한 친구 5명을 불러서 웨딩촬영보다 더 많은 스냅사진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은 보통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데,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메이크업은 그 보다 더 빠른 시간에 완료를 해야합니다. 보통 오전 6시에 메이크업 미용실에 도착하여 진행하는데 신랑의 경우 1시간 내외로 빠르게 끝나는 편이지만, 신부의 경우는 3시간 정도 소요되므로 촬영 당일에는 일찍 움직여야 합니다. 스튜디오로 이동하는 1시간 정도를 추가 고려하면 당일에는 오전 5시쯤 일어나서 오후 4시쯤 끝난다고 예상을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촬영하는 타입에 따라서 끝나는 시간은 더 늦어 질수도 있으므로, 관련자들과 잘 협의하시어 시간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사진 촬영 시 신부는 잘 웃고 포즈도 잘 잡지만, 남자들은 자연스러운 미소와 웃음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저 웃음기 정도만 묻어나도 성공적인 촬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평상시에 사진 찍는 연습을 해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진촬영은 보통 결혼식보다 최소 1달전이나 여유롭게 진행하시는 경우 3달전 정도에는 촬영을 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찍은 사진을 선택하는 과정과 어떤 사진으로 액자를 만들지에 대해서는 협의를 해야하기에 충분한 시간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선택은 웨딩촬영은 3주 정도 후 진행을 하는데, 업체에 따라서 사진선택에도 요금을 요구하는 곳도 있으므로 계약 시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500장 내외에서 잘나온 사진 30장 내외를 고르게 되는데, 계약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원본 파일을 받으려고 하면 따로 돈을 내야하는 곳도 있습니다. 대략 20만원 내외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계약 전에 해당 사항을 잘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앨범 제작은 보통 2달 정도 걸리는데, 결혼식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라면 결혼식 이후에 배송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상으로 스튜디오 촬영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번에는 메이크업에 대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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